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 KAIST 등과 함께 '2026년 하반기 로봇창업경진대회(제3회 K-ROBOTICS STARTUP CUP)'를 개최하고 31일까지 전국 참가팀을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존 창업경진대회와 차별화된다.
참가 스타트업의 기술에 KAIST 로봇 분야 연구진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실제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까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전혁신센터는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센터가 보유한 창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사업화 지원에도 나선다.
기술력을 갖춘 창업기업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것은 물론 센터의 직접 투자와 유관 벤처캐피털(VC) 연계 등을 통해 후속 투자 가능성까지 검토한다.
이번 대회는 참가기업의 성장 단계와 기술 수준에 따라 'Fresh Track'과 'Deep Track'으로 나뉜다.
Fresh Track은 로봇 융복합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Deep Track은 기존 대회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연계와 프로젝트 심화 지원을 진행한다. 두 트랙을 합쳐 약 1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로봇산업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피지컬 AI'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팀을 우대한다.
주요 우대 분야는 구동기·정밀 힘제어 및 로봇 메커니즘 등을 다루는 '구동기 활용', 인간 동작 데이터와 촉각·압력 계측 등을 다루는 '데이터 팩토리',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물리 기반 AI 등을 다루는 '로봇 AI' 등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9월 킥오프를 시작으로 11월까지 KAIST 연구진과 기술 연계 및 멘토링을 진행한다.
10월에는 연구진과 산업계 전문가,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밋업데이'를 통해 기술과 사업성을 점검하고 투자자와 접점도 마련한다.
최종 경진대회는 12월 3일 열린다. 총 900만원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우수팀에는 대전혁신센터와 협력 운영사의 직접 투자 검토 기회도 주어진다.
대전혁신센터는 대회를 통해 로봇 분야의 유망 기술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 단계의 기술이 실제 사업과 투자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 대표는 “로봇 분야의 독보적 기술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역량 고도화를 이끌어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센터의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과 다각적인 투자 연계 시스템을 지속 제공해 대전을 중심으로 글로벌 로봇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