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6년 2분기 메모리·스토리지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의 출하량 점유율로 글로벌 낸드 시장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22%로 뒤를 이었으며, YMTC는 14%의 점유율로 키옥시아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마이크론이 그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의 황민성 리서치 디렉터는 YMTC가 2027~2028년에는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더 벌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YMTC가 이번 분기에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경쟁 구도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황 디렉터는 메모리 제조업체가 향후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CAPEX)를 자체적으로 감당하려면 최소 15%의 시장점유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YMTC의 14% 점유율은 이 같은 기준에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한편 인공지능(AI) 수요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도 서버용 제품의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업용 SSD가 전체 낸드 비트 출하량의 48%를 차지하며 1년 전 26%에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소비자용 제품은 공급 부족에 직면했다.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업계 매출은 2025년 2분기 대비 5배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