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지난해 1600톤 탄소 감축…올해 열에너지 재활용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가스터빈 최종조립을 위해 로터 블레이드를 케이싱에 설치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이 가스터빈 최종조립을 위해 로터 블레이드를 케이싱에 설치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ESG 탄소감축활동' 대회를 통해 1600톤(t)에 이르는 탄소 감축에 성공했다. 올해는 열에너지 재활용으로 전력을 자체 생산·소비하는 '에너지 활용 효율화 방안'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 ESG 탄소감축활동' 대회를 통해 올해 현재까지 누적 1592톤(t)의 탄소 감축에 성공했다. 이 활동은 사업장 에너지 사용 효율 개선활동의 일환이다. 회사가 액화천연가스(LNG)와 전력 사용 및 탄소배출 감축이 필요한 조직을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에 대한 인식 교육을 진행한 결과다.

이번 감축은 사업장 에너지 효율화 및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추진된 '탄소감축활동'의 대표적인 자체 성과로 평가받는다. 교육을 거친 대상 인원들이 공정 개선 및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용하면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에 더해 올해 에너지 재활용을 중심으로 한 고도화 탄소중립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다. 버려지는 폐열이나 공정 중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회수·재활용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 및 소비하는 모형을 정착시키는 것이 골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외부 전력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과제는 오는 2027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제조업 기반의 사업장은 공정 특성상 고온의 열과 대규모 전력 소비가 불가피해 탄소 배출 절감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도입하는 열에너지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조업 현장의 저탄소 전환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조치로도 풀이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50년 넷 제로(Net Zero)' 목표와 2030년 중간 목표를 수립했다. 2017년 대비 탄소배출량 19.4% 감축을 위한 세부 이행 로드맵도 마련했다.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연료 전환을 추진 중이며, 창원공장 내 저탄소 생산설비를 도입하며 탄소중립 추진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외 제조업 모두 선제적인 에너지 효율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원들의 에너지 절감 교육과 기술적 효율화를 병행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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