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은 안민석 교육감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중국 만주·연해주 일대 교육 독립운동가 유적지 탐방을 마치고, 학교 역사교육을 현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역사교육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안 교육감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하얼빈과 연해주 일대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았다. 이번 탐방은 국외 교육독립운동 거점의 현장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학교 역사교육과 연계하기 위해 마련했다.
탐방단은 첫날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어 백산 안희제 선생의 발해농장 유적지, 페치카 최재형 선생 관련 유적지와 고려인 학교, 보재 이상설 선생 유허비, 신한촌 기념비 등을 차례로 답사했다.
마지막 날 열린 총평 모임에서는 탐방에 참여한 교원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자료와 소회를 공유했다. 안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탐방 성과를 정리하고, 역사교육 적용 방안과 후속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탐방에서 확보한 독립운동 유적지 기록과 영상, 현장 자료는 학교 수업용 역사교육 아카이브 구축에 활용된다. 현지 고려인 학교 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생·교원 대상 역사 탐방과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하얼빈에서 연해주 신한촌까지 이어진 4박 5일의 여정은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교육의 방향을 세우는 과정이었다”며 “독립운동가들이 꿈꿨던 교육의 가치를 현장 중심 역사교육에 담아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과 민족적 자부심을 갖고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