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수도권 청소년 AI 교육 '루키 캠프' 2기 수료

카카오는 지난 14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수료식을 진행한 가운데 정신아 카카오 대표(윗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캠프 참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카카오〉
카카오는 지난 14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수료식을 진행한 가운데 정신아 카카오 대표(윗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와 캠프 참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 카카오〉

카카오가 비수도권 청소년의 인공지능(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과정을 마쳤다.

카카오는 지난 14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카카오 AI 루키 캠프'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강원·경상·전라·제주·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박4일간 진행됐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회차 수료식에 참석해 우수 프로젝트 3개 팀을 시상하고 참가 학생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이번 캠프에서 참가 학생이 주변 문제를 스스로 발견해 정의하고, 이를 실제 결과물로 만드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은 미래를 준비하는 인재를 넘어 현재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문제 해결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경험이 기술을 잘 사용하는 데서 나아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의 해법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2기 캠프는 지난 2월 진행한 1기 운영 경험과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교육 과정을 보완했다. 1기에서는 현장에서 기술 학습과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지만, 2기에서는 피지컬 AI 기초와 바이브 코딩 등 온라인 사전학습을 새로 도입했다. 현장에서는 프로젝트 수행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젝트 실습 장비도 확대했다. 각종 센서와 디스플레이 모듈, 레이저 커팅기, 카메라와 마이크가 탑재된 개발 보드 등을 제공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시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문제 발견 및 정의부터 아이디어 설계, 핵심 기능 구현, 결과물 완성, 사용자 관점 검증, 발표까지 AI 서비스 개발 전 과정을 경험했다. 각 팀에는 멘토를 배치해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했다.

수료식에서는 위시트(WE : SEAT)팀의 'AI 스마트 교통약자석'이 대상을 받았다. 이 팀은 AI를 활용해 교통약자 좌석을 관리하는 운영 시스템을 선보였다. 문제 정의 구체성, 솔루션 설계 논리성, 기술 구현·검증 완성도 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에는 카카오 임직원으로 구성된 '크루 심사단'과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루키 티쳐스'가 참여했다. 루키 티쳐스는 올해 처음 심사에 참여해 결과물의 기술적 완성도와 문제 접근 방식, 해결 방안 설계, 실제 구현 과정 등을 평가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중 'AI 루키 캠프' 3기 참가자를 모집하고 내년 상반기에 캠프를 진행한다. 캠프 수료 후에도 참가자들이 AI 관련 정보와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도록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루키 티쳐스'도 비수도권 청소년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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