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과기정통부, MZ 공무원 불만에 대책 마련 고심](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21/news-p.v1.20260821.842f40ff37394c0586a0ec84a2f65a03_P1.png)
○…과기정통부, MZ 공무원 불만에 대책 마련 고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서 MZ 공무원들과 기성세대 공무원 간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어. 이재명 정부 들어 국가 인공지능(AI) 사업을 총괄하면서 과기정통부의 영향력도 커졌지만 이에 따른 업무 부담도 늘었기 때문. 특히 퇴근 후 업무나 연차 소진에서 젊은 공무원들 불만이 커지고 있어. 젊은 연차 사무관들이 갈수록 야근이 늘어나고 퇴근 후 추가 업무 지시가 이어지며 스트레스가 누적. 반면 관리자급 공무원들은 '칼퇴'를 희망하는 저연차 사무관들을 보며 답답해 하고 있어.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 쌓여 있는데 6시 이후 보이지 않는 공무원들을 보며 '라떼는~'이라는 반응. 노동조합도 저연차 불만 증가에 초과근무 수당 명확화, 자율 연차 소진 등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중. 과기정통부도 자체적으로 조직 문화 개선 활동과 함께 야근자를 위한 '올빼미 라운지' 오픈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이라고.
○…개혁과제 몰린 기획처, 신임 사무관 15명 '이례적 배정'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 부처 간 '인재 확보전'이 벌어진 가운데 기획예산처가 신임 사무관 15명을 확보해. 과거 기획재정부 시절 통상 한 기수당 5급 사무관 25명 안팎을 배정받았던 점과 재경부·기획처 조직 규모가 6대 4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기획처의 통상적인 배정 규모는 10명 안팎이라는 설명. 올해 이보다 많은 인력을 배정받은 것은 기획처의 빠듯한 상황이 고려됐기 때문이라고. 기획처는 조직 분리 과정에서 신설·확대된 미래전략실에 기존 예산실 인력을 일부 재배치하면서 인력이 부족한 상황. 여기에 미래대응기금, 교육교부금 개편, 재정·구조개혁 등 굵직한 현안이 잇따르면서 업무 부담도 커져. 기획처 내부에서는 이번 이례적 배정을 주요 재정·구조개혁 과제의 중요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는 분위기.
○…재경부 제세 기사 설명자료와의 전쟁
세제개편 후속 이슈를 둘러싼 보도가 잇따르면서 재정경제부가 연일 해명에 배포에 진땀. 관련 기사가 나올 때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논리를 검토해야 하는 데다, 매일 저녁 세제 관련 보도를 스크린하는 것까지 일상이 되면서 통상 업무를 넘어선 피로감이 상당하다고. 내부에서는 예산안 발표 전까지 세제 이슈가 언론 보도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분위기. 다만 예산안이 나온 뒤에도 세제 이슈가 완전히 잦아들지는 미지수라는 관측. 세제는 세율이나 공제·과세 기준 변화 등이 사실상 전 국민의 이해관계와 맞닿아 있는 반면, 예산안은 개별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세제 이슈에 대한 관심과 관련 보도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