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K-방산 심장' 정조준…국방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역량 모은다

9월 최종 입지 선정 앞두고 국회 토론회 개최
“연구개발 넘어 사업화·생산까지 대전에서”

대전시청
대전시청

대전시가 대한민국 첨단 국방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산학연군 역량 결집에 나섰다.

대전시는 25일 국회에서 '첨단 국방산업 최적도시, 대전'을 주제로 방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9월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입지 지정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전의 국방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정치권과 산업계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대전 지역 국회의원 7명인 장철민·박범계·조승래·장종태·박용갑·박정현·황정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했다.

지역 국회의원과 지영한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을 비롯해 정부·국방 유관기관, 연구기관, 대학, 방산기업,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원 카이스트(KAIST) 을지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강영주 대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K-방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약'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전 방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계광 성진테크윈 대표이자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장원준 전북대 교수, 강환석 전 방위사업청 차장, 조영석 LIG D&A 연구위원, 석재왕 한국국방반도체협회장, 심순형 산업연구원 방위산업연구팀장, 이춘범 지방주도성장충청포럼 부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선도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시험평가·실증·사업화 지원체계 구축 등을 집중 논의했다.

대전은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육군교육사령부와 육군군수사령부 등 주요 군 기관과 국방과학연구소, KAIST, 충남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내 대표 연구개발 기관이 집적돼 있다는 점에서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특화단지 지정 이후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지역 협력기업이 제품으로 구현하고, 이를 선도기업 생산체계와 연결하는 '지역 내 완결형 방산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연구개발 거점을 넘어 기술개발부터 시험평가, 실증, 사업화,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대전을 국내 첨단 방산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지영한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은 국방 역량과 과학기술이 응축된 대한민국 대표 혁신 도시로 첨단기술을 산업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거점”이라며 “지역기업과 정치권 역량을 하나로 모아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고, 이를 계기로 대전을 대한민국 첨단 국방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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