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니 할랄 의무화 대응…아세안 생산 허브 구축

지난 7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트라(KOTRA) 무역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현지 할랄 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트라(KOTRA) 무역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현지 할랄 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올해 10월 시작하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 제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도 '인도네시아 진출 민·관 합동 지원단' 활동에 합류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현장에서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 및 할랄제품보장청(BPJPH) 관계자들과 만나 수입 통관 요건, 성분 안전성 평가, 할랄 라벨링 및 의무화 일정 등 현지 제도 규정을 확인했다.

간담회에서는 한국 상호인정협정(MRA) 체결 기관이 발급한 할랄 인증서가 현지 등록 시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식약처는 이미 인증을 받은 공장의 현장 실사 부담 완화와 기존 유통 제품의 유예기간 연장 등을 현지 당국에 건의하며 정책적 지원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부터 의약품까지 단계별 할랄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의약품(ETC) 할랄 의무화 시점인 2034년 10월에 앞서, 2027년 7월 GMP(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승인을 목표로 '치카랑 고형제 스마트팩토리'를 건립 중이다.

이 공장은 설계 초기부터 할랄 인증을 염두에 두고 구축했다. 향후 아세안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소윤 대웅제약 허가특허센터장은 “정부 수출 지원 기조에 발맞춰 제조·수입 인프라와 할랄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아세안 시장 내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002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3.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9.3%로 2.1%포인트(P) 상승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 상승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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