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터의 '싸이터(CYTUR)-TM(Threat Modeler)'은 선박 설계 단계에서 사이버 위협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위협 모델링 솔루션이다.
국제선급연합회(IACS)는 신조선 설계 단계에서 사이버 위협을 식별하고 복원력을 확보하도록 요구하는 통합규정 UR E26·E27을 마련했다. 싸이터-TM은 이에 대응해 선박 설계 도면을 분석하고 기자재 간 데이터 흐름을 구조화한 뒤 가능한 공격 경로를 어택 트리(Attack Tree) 형태로 자동 도출한다. 또 IACS UR E26의 존·컨듀잇(Zone/Conduit) 모델을 기반으로 구역별 정량 리스크 점수를 산출한다.
NMEA·모드버스(Modbus)·AIS 등 선박 고유 통신 프로토콜을 직접 인식해 위협 모델에 반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기존 수작업 위험평가에 수 주가 걸리던 작업을 분 단위 자동 분석으로 줄이고, 선급 심사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산출물도 자동 생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3년 진행한 스마트 선박 사이버보안 실증과제에서는 위협 분석률이 400% 향상되고 설계 보안 투입 자원이 83% 절감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일본선급(ClassNK)의 혁신 인증(IE)과 이탈리아선급(RINA)의 신기술 승인(Novel Technology Approval)도 받았다.
조용현 싸이터 대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위협을 예측하고 차단하는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Security by Design)을 통해 해양 사이버보안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