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고속철도 통합 D-데이 '안전·청결·정비' 총력전

9월 1일 통합 앞두고 KTX 정비인력 교육 강화·보수품 494종 거점 배치

세면대, 바닥, 조명 등이 개선된 KTX-1 화장실
세면대, 바닥, 조명 등이 개선된 KTX-1 화장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9월 1일 고속철도 통합을 앞두고 열차 안전관리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통합 이후 운행 증가와 차량 운용 변화에 대비해 KTX 정비 역량을 높이고, 열차 지연 등 각종 이례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먼저 중련 운행 확대에 대비한 정비인력 교육을 강화한다. 두 대의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 운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서역에 배치된 정비인력 58명을 대상으로 중련 연결 및 차량 응급조치 교육을 추가로 실시한다.

차량 고장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도차량 보수품 494종도 주요 거점에 분산 배치한다.

서울역과 수서역, 차량정비단 등에 필요한 보수품을 미리 확보해 이례적인 차량 상황 발생 시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열차 지연으로 인한 객실 청결 문제에도 상황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 정도와 확보된 청소시간에 따라 추가 청소인력 투입, 대체차량 투입, 중간 정차역 승차 청소 등을 탄력적으로 시행해 청소로 인한 출발 지연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객실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노후 차량의 편의시설 개선도 병행한다. 코레일은 6월부터 KTX-1 46개 편성의 화장실 828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후 세면대와 바닥재, 변기 커버 등을 교체하는 것은 물론 미끄럼 방지 바닥재와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성을 높인다.

기존 조명은 LED로 교체해 화장실 내부를 보다 밝고 쾌적하게 개선한다. 전체 개선 작업은 내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고속철도 통합을 단순한 운행체계 변화에 그치지 않고, 안전과 서비스 수준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고속철도 통합을 앞두고 코레일이 차량 정비부터 긴급 대응, 객실 청결, 편의시설 개선까지 전방위 안전·서비스 관리에 나서면서 통합 이후 안정적인 열차 운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차재환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정비와 이례사항 대응 역량을 높이고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도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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