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에게 업무를 맡겨봤지만 결과물이 매번 들쭉날쭉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 원인을 모델 성능이나 프롬프트 작성법에서 찾지만, 정작 품질 차이를 가르는 것은 'AI가 일하는 환경', 즉 하네스(Harness)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자신문인터넷(대표 김승규)은 9월 18일 스페이스쉐어 강남센터에서 '현업에 바로 쓰는 하네스 엔지니어링 실습 교육'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육은 기업의 AI전환(AX)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입문 과정으로, 하루 동안 이론과 실습을 통해 직접 현업에 사용할 수 있는 하네스를 만드는 과정이다.
강연은 〈하네스 엔지니어링 백과사전〉 저자인 김동학 파이랩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경력의 풀스택 개발자 출신으로 그룹웨어·CRM·HR 시스템 개발을 이끌어 온 기업용 서비스 전문가다. 현재 가온소프트랩 수석연구원과 펄스나인 CHO를 함께 맡고 있으며, 페이스북 '바이브코딩' 커뮤니티와 AI에이전트 길드 운영진으로도 활동 중이다. 〈요즘 바이브 코딩 v0 + 커서 입문〉, 〈Pi로 배우는 하네스〉 등의 저서도 펴냈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듣는 강의'가 아니라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이다. 특히 남의 사례가 아니라 참가자가 매일 마주하는 '내 업무'를 소재로 실습을 진행해, 수료하는 순간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강의장을 나설 때 참가자 손에는 '내일 당장 15분이면 다시 돌릴 수 있는 나만의 업무 하네스'가 남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오전에 하네스의 핵심 개념과 '에이전트=모델+하네스' 공식을 배선·주방·운영체제 비유로 익히고, 단순 회의록 요약 프롬프트가 자동화 하네스로 바뀌는 과정을 시연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시연 하네스에 담긴 CLAUDE.md와 스킬(skills)의 역할, 에이전트(agents)·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를 통한 역할 분리를 짚는다. 오후에는 참가자가 자신의 반복 업무를 직접 골라 harness-lab 메타스킬로 개인 하네스를 만들고, 실제 업무로 실행한 뒤 결과를 비교·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마지막에는 내일 당장 다시 실행할 업무와 성공 기준, 사람 확인 지점을 카드로 정리하며 마무리한다.
한편 '현업에 바로 쓰는 하네스 엔지니어링 실습 교육'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등록은 행사 페이지(https://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5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