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스타게임즈가 오는 11월 출시하는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6' 실제 게임플레이 영상을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전작 출시 이후 13년 만에 한층 정교해진 오픈월드와 두 주인공을 활용한 플레이 시스템을 선보이며 전세계 게임팬 이목을 집중시켰다.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 'GTA 6: 더 깊게 살펴보기'는 27분 분량으로 구성됐다. 플레이스테이션5(PS5)에서 캡처한 실제 게임 화면을 바탕으로 주인공 제이슨과 루시아의 범죄와 도주, 탐험 등을 소개했다.
GTA6의 무대 '레오니다'는 전작보다 도시 밀도와 상호작용을 크게 높였다. 거리에는 대화하고 행동하는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며 상점과 활동, 각종 기회가 곳곳에 배치된다. 제이슨과 루시아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고 함께 도시를 돌아다닐 수도 있다.
이번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러워진 캐릭터 움직임과 상호작용이다. 주인공의 걸음걸이와 표정, 몸짓이 실제 사람처럼 세밀하게 표현되고 거리의 NPC 역시 이용자 행동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말을 걸거나 도발할 수 있고 총을 꺼내 들면 겁에 질리거나 오히려 맞서는 등 주변 인물이 단순한 배경을 넘어 살아 있는 도시를 구성한다.
글로벌 대형 게임사가 유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신작 게임플레이 영상을 독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이 독일 쾰른에서 한창 진행 중인 시점에 게임쇼 무대나 유튜브가 아닌 넷플릭스를 공개 채널로 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이례적이다.
GTA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4억장을 넘어선 대표 범죄 액션 게임 프랜차이즈다. 2013년 출시된 전작 'GTA5'는 전 플랫폼에서 2억장 이상 판매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비디오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GTA6는 11월 19일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