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병원 차량부터 의료기기 RA 포럼까지…의료산업 비즈니스 플랫폼 강화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국내외 바이어 140명을 원주로 초청해 강원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과 내수 판로 확대에 나선다. 해외 바이어와의 사전 상담부터 현장 1 대 1 상담, 네트워킹, 후속 상담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지원을 통해 전시회를 수출·비즈니스 성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김영성)은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제22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6)'를 개최한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KOTRA 강원지원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IBK기업은행도 공동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GMES는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과 기관 147곳이 참가하고 국내외 바이어 약 140명이 전시장을 찾는다. 참가기업은 의료기기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한다.
진흥원은 올해 전시회를 기업과 바이어 간 거래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사전 온라인 수출상담을 진행한 데 이어 전시회 기간 현장 1 대 1 상담을 연계한다.
만찬과 네트워킹 교류회도 마련해 기업과 바이어가 제품 상담을 넘어 지속적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시회가 끝난 뒤에도 후속 상담으로 연결해 수출계약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판로 확대 지원도 강화한다. 병·의원 의료진과 구매담당자를 비롯해 병원 납품 대리점, 의료기기 유통사 관계자 등을 초청해 참가기업과 제품 상담 및 비즈니스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규 거래처 발굴과 국내 의료기기 유통망 진입을 지원한다.
이동형 병원 차량 등 재난·감염병 대응 의료기술도 선보인다. 이동형 병원 차량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나 대형 재난·참사 발생 시 현장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진료와 치료는 물론 수술실과 중환자실까지 운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을 찾아 순회진료에도 활용된다.
기업의 사업화와 규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의료기기 RA 포럼'을 비롯해 '찾아가는 지역 바이오 카라반', '수출플러스 간담회'를 열어 의료기기 인허가·규제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이 수출과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현장 애로사항도 청취해 관계기관과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전문 의료기기뿐 아니라 건강관리·재활·생활의료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인생네컷, AI 드로잉 로봇, AI 향수 제조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도 운영한다.
김영성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GMES는 강원 의료기기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라며 “앞으로도 전주기 수출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해 GMES가 참가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