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 3400만명 행동 학습한 AI 모델 공개…사전 데이터 예측 시장 공략

심준혁 아이지에이웍스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지난 27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투어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심준혁 아이지에이웍스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지난 27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투어 서울 2026'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아이지에이웍스가 약 3400만명 규모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웍스FM'을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사 고객 데이터만으로는 소비자 미래 행동을 추론하기 어려운 기업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27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월드투어 서울 2026'에서 웍스FM과 합성 소비자 인텔리전스(SCI)의 기술 구조와 기업 적용 전략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웍스FM은 애플리케이션(앱) 사용과 결제, 오프라인 방문, 광고 반응, TV 시청 등 10여개 영역에서 발생한 행동 데이터를 학습한다. 아이지에이웍스는 해당 데이터를 1만4000여개의 세부 행동 태그로 분류했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 커머스, 여행, 푸드, 게임, 교육 등 12개 핵심 업종에 걸쳐 소비자가 향후 7일 이내에 특정 행동을 할 가능성을 추론해 낸다.

활용 방식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산업에 따라 달라진다. 금융사는 고객의 거래 내역에 라이프스타일 소비 데이터를 연결해 맞춤형 자산 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 유통·커머스 기업은 내부 구매 이력과 외부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및 타 카테고리 소비 흐름을 결합해 특정 신제품의 잠재 수요와 구매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기업 원천 데이터를 직접 제공받지 않는 게 특징이다. 원천 데이터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고도 양사의 데이터 자산을 안전하게 결합, 분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세이프 환경을 제공한다.

심준혁 아이지에이웍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현재 국내 대형 유통기업 2곳과 각사가 보유한 데이터에 SCI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업 내부 데이터에 아이지에이웍스의 행동 예측 기술을 연결해 더 유용하고 고도화된 자산으로 진화시키는 '데이터 동맹'을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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