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성의정이 경기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정치 입문 교육 프로그램을 연다.
한국여성의정은 오는 9월11~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026 한국여성의정 경기정치학교'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정치에 관심 있는 경기지역 20~60대 여성이다.
한국여성의정은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들이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와 정치문화 발전을 위해 설립한 국회의장 산하 법인이다.
이번 과정은 정치 입문 단계에서 필요한 기본 지식과 실무 역량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정치 참여, 정책 입안, 갈등 조정, 디지털 시민의식 등을 강의한다.
첫날인 11일에는 김현아 한국여성의정 사무총장과 백혜련 국회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6개 강좌가 진행된다. 백 의원은 '세상을 바꾸는 정치, 미래를 이끄는 여성'을 주제로 특강하고, 염청하 크라타연구소 대표는 '나를 찾아가는 정치입문' 이론·실습 워크숍을 맡는다.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는 '나답게 이기는 전략'을 주제로 강의한다.
안명옥 한국여성의정 공동대표와 김은혜 국회의원은 정치 경험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강시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는 성인지 관점을 중심으로 교육을 이어간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박영선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의 강연을 시작으로 한운옥 제12대 경기도의원, 허윤정 제20대 국회의원, 송희경 제20대 국회의원이 강사로 나선다. 강의 주제는 갈등 조정, 정책 입법, 디지털 시민의식 등 실전 정치 역량에 맞춰졌다.
교육 마지막 순서로는 '내가 그려가는 경기도의 미래'를 주제로 한 스피치 대회와 수료식이 열린다.
전체 교육 과정의 80% 이상을 이수한 수료생에게는 후속 지원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여성의정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국내 대학 석·박사 과정 진학 시 등록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역 정치인과의 교류와 정치 행사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신청 기간은 오는 9월7일까지다. 참가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여성의정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영선 상임대표는 “정치에 뜻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경기지역 여성들에게 이번 경기정치학교가 실질적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치 참여는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시민의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정책 언어로 바꾸고 공적 영역에서 역량을 넓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