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흥시가 과천 경마장 이전 논의에 맞춰 유치 전략을 점검했다.
시흥시는 28일 시청 다슬방에서 '과천 경마장 유치 전담 추진단(TF)' 회의를 열고 정부의 '8·13 주택공급 대책'에 포함된 과천 경마장 이전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이전 절차와 공모가 구체화될 경우 시 차원에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시 관련 부서와 시흥시정연구원 등이 참석해 정부 정책 동향, 시흥시 유치 추진 상황, 후보지 검토 방향, 부서별 대응 과제 등을 논의했다.
정부가 8·13 주택공급 대책에서 과천 경마장 이전 논의를 다시 공식화하면서, 시흥시는 이전지 선정과 공모 절차에 대비한 준비에 들어갔다.
시흥시는 과천 경마장 유치를 위해 대규모 부지 확보와 교통 접근성, 도시계획, 인허가, 주변 지역 연계성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후보지별 입지 여건과 경쟁력을 정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임병택 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와 시흥시정연구원이 참여하는 전담 TF를 구성했다. 지난 6월에는 시민 약 1만5000명이 참여한 유치 동의 서명운동을 벌였고, 7월 한국마사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시민 동의서를 전달했다.
시흥시는 앞으로 정부와 관계기관의 정책 동향을 살피며 이전·공모 절차에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경마장 유치가 추진될 경우 지역경제, 관광, 문화·여가 기능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임병택 시장은 “과천 경마장 이전과 관련한 정부 논의가 이어지는 만큼 시흥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시흥시의 입지적 강점과 발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