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호 경기 오산시장이 세교2·3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철도·도로망 확충을 건의했다.
오산시는 조 시장이 지난 28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요 교통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세교2·3지구 연계 추진 △GTX-C 오산 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급전구분소 이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 등을 건의했다.
오산시는 오산시 서동 등 9개 동 일원 430만7144㎡ 규모의 세교3지구에 약 3만3000세대, 7만5000여 명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이 추진되면서 광역교통 수요가 늘고 있다.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 제외된 만큼 국토부 차원의 사전타당성 재조사와 사업성 보완을 요청했다. 시는 장래 교통수요를 반영해 연장 노선이 오산대역과 세교2·3지구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GTX-C 오산 연장사업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 지자체 재정 부담을 낮추고, GTX-C 본선 개통 시기에 맞춰 오산 연장 구간도 함께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는 취지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와 관련해서는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진행 중인 타당성 검증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그동안 검증에 필요한 보완 자료를 제출해 왔으며, 향후 절차에도 협조할 계획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2공구 급전구분소 이전 문제도 논의됐다. 조 시장은 서동탄역 더샵파크시티 2400세대 주민 반대와 인근 유치원 등 주거환경 우려를 전달하고, 대체 부지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서둘러 달라고 건의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 주변 정체 완화를 위한 오산휴게소 하이패스IC 신설도 함께 요청했다.
홍지선 제2차관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과 철도항만물류국장으로 근무할 당시부터 경기 남부권 교통 현안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오산시가 건의한 현안을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오산은 세교2·3지구 개발 등으로 도시 규모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어 이에 걸맞은 도로와 광역철도망 확충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시민 숙원인 교통 현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