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에 심을 식물을 찾는 소비자부터 식물 생산·유통업체까지 한눈에 연결할 수 있는 국내 정원식물 정보 체계가 구축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국내 정원산업 활성화와 정원식물 정보의 체계적인 제공을 위해 '한국형 플랜트 파인더(Plant Finder)'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플랜트 파인더는 영국왕립원예협회(RHS)가 매년 발간하는 대표적인 식물정보 도서다.
공급 가능한 식물의 종류뿐만 아니라 생산·유통업체 정보까지 함께 담아 정원 애호가와 조경·정원 분야 전문가들이 활용하는 자료로 알려져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 같은 플랜트 파인더를 국내 실정에 맞게 재구성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정원식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식물 정보와 생산·유통업체 정보를 연계해 국민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에서 정원식물을 생산하거나 판매·납품하는 업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정원누리'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수집된 자료는 향후 플랜트 파인더 도서 발간과 온라인 검색 페이지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제출된 모든 식물이 최종적으로 수록되는 것은 아니다. 식물 명칭의 정확성 여부와 국내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수록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소비자와 정원·조경업계가 필요한 식물을 보다 쉽게 찾고, 어디에서 생산·유통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 국내 정원산업의 정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업체별로 흩어져 있던 정원식물과 생산·유통 관련 정보가 하나의 체계로 연결되면서 식물 구매와 유통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 정원식물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도서 발간은 국내 정원식물 생산·유통 정보를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생산·유통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원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뢰성 있는 식물정보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