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AI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 CCTV 활용 우수사례 장관상 수상

서울 서초구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일상 속 안전을 더 촘촘하게 챙기는 'AI 기반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올해 장마철을 맞아 처음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차량 타이어 휠·맨홀 표준 규격을 통해 도로 유속을 추정하고 경보 시스템도 AI의 판단으로 신속하게 이뤄진다. 22일 서울 서초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침수차단관제정보 화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서울 서초구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일상 속 안전을 더 촘촘하게 챙기는 'AI 기반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하고 올해 장마철을 맞아 처음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차량 타이어 휠·맨홀 표준 규격을 통해 도로 유속을 추정하고 경보 시스템도 AI의 판단으로 신속하게 이뤄진다. 22일 서울 서초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직원들이 침수차단관제정보 화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서초구는 공공 CCTV 영상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 지방정부 CCTV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CCTV 통합관제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재난안전 관리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한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 운영'으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CCTV 활용과 스마트 재난안전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AI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은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AI 기반 지능형 도시 안전망이다. 서초구는 지난해 10월 해당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 2022년 폭우 당시 강남역 일대에서 발생한 차량 고립과 맨홀 이탈 등 사고를 계기로, 기존 육안 관제 중심 재난 대응을 보완해 보다 정밀한 자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 시스템은 침수취약지역에 설치된 공공 CCTV에 비전AI 기술을 적용해 도로와 하천의 침수 상황을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분석한다. 도로 구간에서는 차량 타이어 휠과 맨홀의 표준 규격 등 기준 정보를 활용해 침수심과 유속을 산출하고 하천 구간에서는 가상 기준 수위표를 적용해 수위와 유속을 동시에 계측한다.

이렇게 산출된 침수 지표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시스템은 담당자에게 즉시 상황을 통보하고 현장 안전시설을 자동으로 작동시킨다. 침수 위험지역에는 레이저 차단기를 가동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맨홀 이탈 등 보행자 위험이 감지될 경우에는 고보조명을 활용한 바닥 투사형 경고 메시지를 표출해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한다.

서초구는 강남역 일대 등 도심 내 상습 침수지역 7개소와 주요 하천 3개소 등 총 10개소에 해당 시스템이 적용된 지능형 CCTV를 설치했으며, 서초구 재난안전대책상황실과의 연계도 완료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CCTV와 AI 기술을 융합해 일상 속 주민안전의 골든타임을 앞당겨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 위험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도시 서초'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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