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프랜차이즈가 외식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 중부 내륙 거점 도시 공략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지난달 31일부터 닷새간 피자, 김밥, 감자탕, 바비큐 등 국내 유망 프랜차이즈 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2026 중국(정저우-창사)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개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외식 시장은 약 1118조원(5조8000억위안) 규모로, 전체 소매판매의 11.5%를 차지하는 핵심 소비 산업으로 부상했다.
이번 로드쇼의 핵심 공략지인 허난성 정저우와 후난성 창사는 내륙 시장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다. 배후 인구만 1억명에 달하는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는 내륙 철도와 항공 물류 네트워크가 집적돼 있어 식자재 유통 및 가맹 파트너 발굴에 최적화된 곳이다. '왕홍(인플루언서) 도시'로 불리는 창사 역시 2025년 외식업 매출 성장률(5.6%)이 전체 소매업(3.6%)을 뛰어넘을 만큼 소비력이 폭발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1대 1 수출상담회와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밀착형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현지 세미나에서는 샤오홍슈, 더우인 등 최신 숏폼 이커머스를 활용한 평판 관리 노하우와 위챗 QR코드를 연계한 '디지털 단골 관리' 해법 등 현지화 마케팅 전략이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장상해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소비시장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차별화된 브랜드와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독창적인 메뉴를 갖춘 K-프랜차이즈가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춰 내륙시장에 깊숙이 안착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