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7일부터 전국 170여개 점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한다. 주거지역과 인접한 롯데슈퍼의 점포망을 기반으로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빠르게 배송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즉시배송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슈퍼는 2023년 2월 자체 퀵커머스 '1시간 바로배송'을 종료한 뒤 약 3년 7개월 만에 퀵커머스 시장에 다시 진입했다. 최근 GS더프레시가 600개 넘는 점포망을 배송 거점으로 퀵커머스 매출을 키우고, 이마트도 배민에 이어 쿠팡이츠에 입점하는 등 SSM·마트의 퀵커머스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롯데슈퍼는 퀵커머스 운영을 위해 배달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갖춘 쿠팡이츠와 손잡았다. 롯데슈퍼의 상품 경쟁력과 근거리 점포망에 쿠팡이츠의 배송 인프라를 결합하기 위함이다.
롯데슈퍼 퀵커머스 서비스는 쿠팡이츠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슈퍼 직원이 매장에서 상품을 직접 피킹하고, 배달원이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문이 접수되면 매장 직원이 15분 이내 상품을 피킹하며, 고객과 매장 간 거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송이 이뤄진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점포 상황에 따라 이용 가능 시간은 상이할 수 있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약 3000여 종이다. 특히 큰 치킨, 김밥, 샌드위치 등 델리 상품도 함께 퀵커머스 상품으로 선보여,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수요에도 대응한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 5000원으로 설정했다. 대형마트처럼 계획적으로 장을 보는 수요뿐 아니라 필요한 상품을 그때그때 구매하는 1~2인 가구의 소량 장보기 수요까지 겨냥했다.
이규환 롯데마트·슈퍼 퀵커머스운영팀장은 “이번 퀵커머스 서비스는 롯데슈퍼가 가진 근거리 점포망과 쿠팡이츠의 배송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운영 성과와 고객 반응을 면밀히 살펴 퀵커머스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