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인, 기업부설연구소 가산디지털단지 확대 이전… 다크팩토리 R&D 본격화

본사 연구기능 별도 공간 분리… 로보틱스·OT보안·디지털트윈 등 자율제조 6대 핵심기술 집약

이츠인이 본사에서 운영하던 기업부설연구소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가산더블유센터로 확대·분리 이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반의 다크팩토리(Dark Factory)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본격 나선다.

이츠인은 독립된 연구개발(R&D) 거점을 마련해 전문 연구조직을 강화하고, 정부 R&D 과제, 산학연 공동연구, 제조현장 실증(PoC)을 통해 자체 기술력과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가산 기업부설연구소의 6대 핵심 연구 분야는 △로보틱스 △운영기술(OT) 사이버보안 △산업 네트워크 △생산 소프트웨어 △통합관제 △디지털트윈 등이다.

이츠인은 단일 솔루션 구축을 넘어 로봇·설비·네트워크·보안·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IT·OT 융합(Convergence) 기술'과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확보를 핵심 연구 방향으로 설정했다.

분야별로는 로보틱스와 관련해 자율이동로봇(AMR)·자율운반차(AGV)·협동로봇 등 이기종 로봇과 생산설비 간 연동 기술을 연구한다. 또한 ROS 2 기반 인터페이스 및 관제(Fleet Management), 향후 피지컬 AI 기술로 확장할 예정이다.

산업 네트워크: 분야에서 엣지 컴퓨팅기반 OPC UA, MQTT, Modbus TCP 등 산업용 프로토콜 및 엣지 게이트웨이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 데이터 수집·통합을 연구한다.

OT 사이버보안과 관련해선 국제표준 IEC 62443 기반 보안 아키텍처, 네트워크 세그멘테이션, 접근통제, SIEM·SOAR 기반 보안 이벤트 분석 및 자동 대응 기술 등을 다룬다.

이밖에 MES·MOM·APS·WMS·ERP 등 제조 운영 시스템 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 데이터 연계, NMS·ESM·SIEM 및 AIOps 기술을 접목한 장비 상태·보안 이상징후 조기 탐지 및 분석과, 시뮬에이션 및 3D 실시간 동기화를 통한 공장 운영 분석,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등 R&D에 나선다.

이츠인은 이러한 기술들을 단발성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자율제조 시스템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로봇과 설비가 생성한 데이터를 산업 네트워크가 전달하면, OT 보안이 이를 보호하고, 생산 SW 및 통합관제가 분석·운영하며, 디지털트윈과 AI가 공정을 최적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현한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이츠인 기업부설연구소.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이츠인 기업부설연구소.

아울러 관련 분야 기술사 등 전문 인력을 대거 보강해 R&D 체계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제조·제조 AI·첨단로봇·OT보안 분야 국가 R&D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 현장 PoC·실증 → 자체 기술 및 IP 확보 →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기술개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츠인 관계자는 “다크팩토리는 단순한 인력 대체가 아니라 로봇,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가 하나의 운영체계로 연결되는 자율제조 환경”이라며 “이번 확대·분리 이전을 계기로 기술 간 상호운용성 연구를 체계화하고, 가산 연구소를 다크팩토리 기술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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