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홍제동 아파트 갭투자 아냐…4년간 실거주”

“취득 직후부터 가족과 거주…주담대도 2019년 상환”
과천 주택공급 반대 주장에도 “대체입지 4300호 공급 추진·수용” 반박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아파트를 '갭투자'로 취득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해당 아파트 취득 직후부터 약 4년간 실제 거주했고, 추가 주택 취득이나 반복적인 부동산 거래도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9일 설명자료를 내고 “홍제동 아파트 취득을 두고 '갭투자'라고 표현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준비단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6년 2월 해당 아파트를 등기 취득한 직후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4년간 가족과 함께 거주했다. 이후 선거 출마를 위해 주거지를 이전했다.

주택 취득 당시 설정된 1억8000만원의 근저당에 대해서도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활용한 갭투자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근저당은 주택담보대출에 따른 담보권 설정이며 대출금은 2019년 상환을 완료했다는 것이다.

준비단은 “명백한 실거주 취득을 '갭투자'로 표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후보자가 비거주 1주택을 투기로 규정한 바 있다는 보도 역시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방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방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 후보자는 해당 주택 취득 이후 10년 이상 1주택을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 주택을 취득하거나 반복적으로 부동산을 거래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10년 새 7억원 상승', '장부상 이익 실현'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재산신고상 평가액 변동을 실제 매매차익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으며, 해당 아파트를 매도하거나 시세차익을 실현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역구인 과천의 주택공급에 반대해 왔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2020년 정부과천청사 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에는 반대했지만 이후 청사 부지를 제외한 대체입지에 당초 정부안보다 300호 많은 4300호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수용했다.

또 2026년 과천경마장 일대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경마장 이전 필요성과 주민 생활 여건 등을 이유로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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