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 ERICA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약품과 개인 헬스케어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규제·산업 현장에 적용할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한양대 ERICA는 약학과 'AI+PRISM 의약품·헬스케어 안전망 구축 교육연구단'이 교육부의 4단계 두뇌한국21(BK21) 인공지능 융합(AI+X) 교육연구단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연구단에는 약학을 중심으로 수리데이터사이언스, 광고홍보학, 컴퓨터학, 정보기술(IT)융합 분야 교수 27명이 참여한다.
교육연구단은 AI 기술을 의약품과 개인 헬스케어 제품(PPCP)의 안전성·유효성 평가와 안전관리에 접목한다. 소비자와 규제기관, 산업계의 수요를 교육·연구 과정에 반영해 현장 문제를 해결할 인재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연구단 명칭인 'PRISM'에는 AI 기반 약학(Pharmaceutical Sciences), 위해소통(Risk Communication), 정보과학(Informatics), 안전관리(Safety Management)라는 개념을 담았다. 과학적 평가부터 규제 의사결정과 산업 적용, 위해소통까지 연결하는 다학제 교육·연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AI·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평가와 신약 개발, 위해성 평가, 위해소통, 규제과학 등을 아우른다. 새로운 접근방법론(NAMs)을 적용한 동물대체 안전성 평가와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해법을 찾는 문제해결형 교육도 강화한다.
규제·산업 현장의 현안과 사회적 수요를 교육·연구에 연계한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약품과 개인 헬스케어 제품의 안전성·유효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생성·분석해 현장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도록 교육한다.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위해소통 역량도 함께 키운다.
배옥남 단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글로벌 규제기관이 동물실험 의존도를 낮추고 AI와 NAMs, 첨단 데이터를 활용한 의사결정을 확대하고 있다”며 “AI+PRISM을 통해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약품·헬스케어 분야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