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과기계 주요 기관장 인선에 관심

○…인사의 시즌 가을, 과기계 주요 기관장 인선에 관심

가을을 맞아 과학기술계 주요 기관장 인사에 관심이 쏠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는 조낙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이 지난 7월부터 상임부회장으로 근무를 시작.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당초 사무총장으로 내정한 인사의 취임이 무산되며 조만간 새로운 공모에 돌입할 예정. 지난달 말 마무리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공모에는 과기정통부 출신 지원자가 없었다고. 보통 차관급 인사가 부임해온지라, 과연 이번에 원장을 선출할 수 있을지 안팎에서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와. 이밖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원징 초빙 절차에 들어가.

한성숙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치솟는 유가에 대미 협상까지… 추석 앞두고 살얼음판 걷는 산업부

국제유가가 다시 치솟으면서 세종 관가도 비상.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호르무즈해협 통항은 물론, 중동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고 있기 때문. 정부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필두로 연말까지의 원유 물량 확보에 안간힘. 원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가스 수급 역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제재 중인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타진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 이런 가운데 다음주께 미국과의 대미투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면서 주무 부처인 산업부에도 긴장감이 고조. 혹여나 추석 명절 밥상물가나 민심, 에너지 수급에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



○…'두 지붕 한 가족' 끝내는 기후부, '자전거 회의'도 안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출범 1년을 앞두고 마침내 '공간적 통합'에 시동. 행복청이 자리를 옮기면서 정부세종청사 12동에 떨어져 있던 에너지 부문 직원들이 차례로 6동으로 이사를 시작. 기후부는 지난해 10월 1일 출범과 함께 환경과 에너지 정책을 한 조직으로 묶었지만 사무공간은 6동과 12동으로 나뉜 '두 지붕 한 가족' 생활을 이어와. 회의가 잡힐 때마다 직원들이 두 건물을 오가느라 도보는 물론 자전거까지 동원해야 했다는 후문. 같은 부처 회의인데도 이동에 적잖은 시간과 품이 들어 직원들의 고충도 상당했다고. 직원들은 물리적 거리가 좁아지는 만큼 부서 간 소통도 빨라지고 기후·에너지·환경 정책의 시너지도 커질 것으로 기대.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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