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대표 지식재산(IP) '스타크래프트' 신작을 2030년 선보인다. 오랜 기간 명맥이 끊겼던 스타크래프트 신작 개발을 공식화하며 대표 IP 부활에 나선다. 블리즈컨에서는 오버워치와 하스스톤 등 기존 주요 게임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에서 스타크래프트 신작을 비롯한 주요 게임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첫 작품 출시 이후 국내 PC방과 e스포츠 산업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블리자드의 대표 실시간전략(RTS) 게임 IP다. 2010년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를 시작으로 '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이 이어졌지만 이후 오랜 기간 새로운 본편이 나오지 않았다.
블리자드가 2030년을 목표로 신작 개발을 공식화하면서 스타크래프트 IP가 다시 전면에 나서게 됐다. 다만 구체적인 장르와 플랫폼, 게임 방식 등 세부 정보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에서 제기된 넥슨과의 공동 개발설에는 선을 그었다. 모니카 오스틴 블리자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블리즈컨 현지 인터뷰에서 “새로운 스타크래프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우리가 유일한 개발사”라고 밝혔다.

앞서 국내 일부 매체에서는 넥슨이 블리자드와 협력해 스타크래프트 IP 기반 신작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넥슨이 최근 블리자드의 1인칭슈팅(FPS) 게임 '오버워치'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면서 양사 협력이 다른 IP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블리즈컨 현장에는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도 참석했다. 그러나 블리자드 설명대로라면 적어도 현재 스타크래프트 신작 개발에는 외부 공동 개발사가 참여하지 않고 있다.
블리자드는 다른 주요 IP의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했다. 오버워치 5시즌에는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Doctrine)'과 신규 전장 '감시 기지: 그림스뵈튼'을 추가하고 솜브라와 로드호그를 대규모 개편한다.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요아소비(YOASOBI)가 e스포츠 하프타임 쇼를 펼치며, 르세라핌도 메인 스테이지 공연과 게임 내 협업 콘텐츠로 참여한다.
'하스스톤'에는 2027년 약 6년 만의 신규 직업 '수도사(Monk)'가 등장한다. 다음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와 카드 두 장을 하나로 합치는 신규 키워드 '조합(Assemble)', 신규 전장 하수인 유형 '돌연변이(Aberrations)' 등도 선보인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