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창업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 2차 모집에 4만명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선발 규모가 1차의 두 배인 1만명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경쟁률은 4대 1을 넘어섰다. 마감을 사흘 앞두고 아이디어를 작성 중인 참가자도 1만명을 웃돌아 막판 지원 규모가 얼마나 늘어날지 주목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창업 도전'을 완료한 지원자는 4만958명으로 집계됐다. 1만명 선발을 기준으로 현재 경쟁률은 약 4.1대 1이다.
이는 1차 최종 지원자 6만2944명의 약 65%에 해당한다. 1차에서는 5000명을 선발해 경쟁률이 약 12.6대 1에 달했다. 2차 선발 규모가 1만명으로 두 배 확대된 만큼 최종 경쟁 강도는 1차보다는 상당폭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모집 마감이 오는 17일 오후인 만큼 최종 경쟁률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모두의 창업 플랫폼에서 아이디어를 작성 중인 참가자만 1만1601명에 달한다. 이들이 모두 최종 제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가 접수를 완료할 경우 지원자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1차 모집에서도 마감 직전 신청자가 집중됐다.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는 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마감일이 가까워질수록 최종 제출자가 증가하는 특성이 나타났다. 중기부 역시 남은 사흘간 지원자 증가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청년층 참여가 두드러진다. 전체 지원자의 72.4%가 청년으로 집계돼 중장년층 27.6%를 크게 웃돌았다. 세부 연령별로는 20대가 33.9%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21.3%, 30대 17.1%, 40대 15.4% 순이었다. 특히 10·20대만 전체의 55.2%를 차지해 지원자 두 명 중 한 명 이상이 2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참여 확대에는 대학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캠퍼스 투어 등 중기부의 대학생·예비창업자 대상 홍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중기부는 대전 충남대학교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캠퍼스 투어'를 개최하고, 대학생 및 청년 창업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1차는 모집 기간이 50여일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30여일로 짧아졌는데도 적지 않은 참가자가 지원하고 있다”며 “1차 모집 당시에도 마감 당일에만 2만명가량이 몰렸던 만큼 최종 지원 규모는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