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26년 임금·단체 협상 타결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노사가 2026년 임금 및 단체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단협은 지난 8월 25일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약 2주간 집중 교섭으로 9월 9일 도출한 수정 합의안이 조합원 총 투표에서 57.08%(8731표) 찬성으로 최종 가결된 것이다.

수정합의안에는 주식 선택 선택 비율 조정 및 구성원 선택권이 확대됐다. 기존 합의안의 현금 40%, 주식 60%의 지급비율을 현금 50%, 주식 50%로 조정하고, 현금분에 대해 현금 대신 10% 단위로 주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성과급 전액을 주식으로도 지급이 가능하도록 개인 선택권을 확대했음

SK하이닉스는 이번 합의에 대해 한 차례 부결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존 틀 안에서의 자발적인 보완을 통해 해결을 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회사 적자 시 임금 이연을 명문화한 점은 흑자 시 성과급뿐만 아니라 적자 시에도 노사가 함께 책임 지고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선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번 타결을 계기로 임금·성과 보상 체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성과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측은 “어려운 과정에 함께 해준 노동조합과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직면하는 문제들도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추석 명절 전 최종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진행하고 금년 임단협 절차를 공식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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