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해외카드로 서울 버스 탄다…티머니, 글로벌 결제사와 맞손

최문근 티머니 대표(왼쪽 세 번째)가 강동순 VISA 부사장(왼쪽 두 번째), 박종표 마스터카드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 이명호 유니온페이 대표(오른쪽 첫 번째), 와타나베 타카히코 JCB 대표(왼쪽 첫 번째),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EMV 오픈 루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문근 티머니 대표(왼쪽 세 번째)가 강동순 VISA 부사장(왼쪽 두 번째), 박종표 마스터카드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 이명호 유니온페이 대표(오른쪽 첫 번째), 와타나베 타카히코 JCB 대표(왼쪽 첫 번째),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EMV 오픈 루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한 외국인이 해외에서 쓰던 카드를 국내 대중교통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티머니는 글로벌 결제 브랜드와 국내 카드사(매입사)와 'EMV 오픈루프'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결제 브랜드는 비자, 마스터카드, 유니온페이, JCB, 국내 카드사는 하나카드가 참여했다.

EMV 오픈루프 교통결제는 이용자가 별도의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충전하지 않고, 해외에서 발급받은 비접촉 결제 카드를 대중교통 단말기에 태그해 운임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외국인 관광객은 입국 후 교통카드 판매처를 찾거나 충전 방법을 익힐 필요 없이 평소 사용하던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결제 브랜드와 국내 카드사는 각사가 보유한 결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발급 카드 승인 및 매입 △글로벌 브랜드 인증 △안정적인 정산 체계 구축 △결제 보안 강화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티머니는 연내 시스템 개발과 통합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7년 서울 시내버스를 시작으로 인천 버스와 공항버스 등에 EMV 오픈루프 결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공동 마케팅과 국내외 교통 결제 외 부가 사업 발굴 등 장기적인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최문근 티머니 대표는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대중교통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한국을 찾는 누구나 카드 한 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결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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