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관장 이난희)은 17일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은영 국립중앙과학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산업기술관(AI Future Wave Hall)' 개관식을 개최했다. 상설전시 4관에 위치한 AI 산업기술관은 지난 1일 관람객에 공개된 전시관이다.
개관식은 개관 기념행사와 AI 산업기술관 특별 해설 및 전시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산업기술관의 조성 배경과 전시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시 공간을 함께 둘러봤으며, 마지막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준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개관 기념행사와 별도로 AI산업기술관을 방문해 전시 해설을 청취하고 주요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개관식은 AI산업기술관의 조성 취지와 전시 방향을 공유하고, 과학관과 연구기관·대학·기업 간 AI산업기술 전시 및 대중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의 주요 국립과학관장과 과학기술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과학관을 통해 AI와 관련한 사회적 질문과 논의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 것인지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됐다.
AI 산업기술관은 '질문하는 인간'을 주제로 인간의 질문과 호기심에서 출발한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을 AI산업기술과 연결해 보여주는 전시공간이다. 전시의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AI와 인간의 미래에 관한 질문에 직접 답하고 다른 관람객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의료용 카테터 결함 검사, 원자력 특화 AI 에이전트, 자율주행 모빌리티 UX, 로봇 작업 안전 제어, 전기차 배터리 이상 진단, AI 영상 분석, 자율주행 로봇 경로 생성, 피지컬 AI 솔루션 등 실제 산업 현장과 일상에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AI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AI 산업기술관을 통해 AI 기술 자체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우리의 삶과 산업, 사회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관람객이 직접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는 과학문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AI가 제조·의료·안전·모빌리티·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일상과 산업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관람객이 AI를 자신의 삶과 미래에 연결된 주제로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난희 관장은 “AI 산업기술관은 완성된 기술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AI를 직접 보고, 느끼고, 질문하며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AI가 가져올 가능성과 함께 인간과 AI의 관계, 기술 발전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이준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은영 국립중앙과학관장, 이충원 국립과천과학관장,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 손석준 국립강원전문과학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