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특례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12개 분야 510명이 참여하는 종합상황반을 가동하고,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24시간 응급진료체계 운영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걸친 명절 대책을 추진한다.
화성시는 21일 정명근 시장 주재로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재해·의료·교통·청소·물가·복지 등 분야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총괄반을 비롯해 재해대책반, 응급진료상황반, 교통대책반, 청소대책반 등 12개 반을 운영하며 24시간 상황실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연휴에 앞서 대형판매시설 12곳과 문화집회시설 8곳 등 다중이용시설 20곳에 대한 건축·전기·소방·가스 분야 합동 안전점검도 마쳤다. 연휴에는 재해대책반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귀성·귀경객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같은 기간 유료 공영주차장 80곳도 무료로 개방한다. 기존 무료 주차장을 포함하면 연휴 기간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장은 모두 130곳이다.
화성시는 특별교통대책반을 꾸려 대중교통 운행 실태와 주요 도로 상황을 점검하고, 도로 전광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교통량을 분산해 주요 간선도로의 혼잡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진료체계도 가동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화성중앙종합병원, 원광종합병원, 화성유일병원, 동탄시티병원 등 5곳이 연휴 기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소아 환자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과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도 문을 연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베스트아이들병원, 동탄성모병원, 센트럴아동병원 등 3곳으로 병원별 운영시간과 휴무일이 달라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늦은 밤 의약품 구매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8곳도 운영한다.
도서지역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중증환자가 발생할 경우 육로와 항공을 활용한 이송체계도 가동한다.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화성시와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E-Gen,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물가 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성수품과 생필품 등 18개 품목의 가격 동향을 관리하고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희망화성지역화폐는 3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액의 10%를, 1인당 최대 3만원까지 돌려준다.
생활폐기물은 오는 24일과 26일 오전 정상 수거하고 오는 25일과 27일은 수거하지 않는다. 대신 권역별 청소용역반과 공원관리반을 운영한다. 노숙인, 저소득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지원도 이어간다.
정명근 시장은 “안전, 의료, 교통, 생활환경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