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대구과학관(관장 이난희)은 22일 본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26년 하반기 특별기획전 'FOOD POP! 과학이 맛있게 터진다'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 3월 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매일 먹는 음식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직접 살펴보고,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이 만들어 갈 미래의 음식까지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다.
관람객들은 '과일과 채소는 왜 저마다 다른 색을 가지고 있을까?', '고기를 구우면 왜 먹음직스러운 색과 향이 생길까?', '라면의 면발은 어떻게 쫄깃하게 만들어질까?' 등 일상에서 한 번쯤 궁금했던 음식과 요리에 대한 질문을 과학적으로 풀어볼 수 있다.
전시는 음식의 기초과학부터 조리과학, 미래 식품기술까지 음식의 탄생과 변화를 따라가며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푸드사이언티스트의 연구실', '컬러풀 사이언스 마켓', '스마트 키친', '더 테이블', '미래 식품 연구소', '플레이버 라운지' 등 총 6개 공간에서 식재료의 색과 맛, 향을 비롯해 영양소와 발효, 조리 과정에서 일어나는 과학적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 키친'에서는 열전달과 마이야르 반응 등 조리과학의 원리와 함께 튀김로봇·국탕로봇·면로봇 등 실제 조리에 활용되는 쿠킹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 추천과 스마트팜 등 음식과 주방을 변화시키는 첨단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또 꿈나무과학관 3층 과학도서관에 음식·영양·화학·발효·조리 등 전시 주제와 연계한 과학도서를 별도 진열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눈높이에 맞는 도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전시에서 생긴 음식 속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독서와 탐구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국내 과학문화기관 간 전시 콘텐츠 교류와 협력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국립부산과학관의 '사이언스키친'과 국립중앙과학관의 '기억을 먹을 수 있다면?' 등 우수 전시 콘텐츠를 협조받고, 국립대구과학관의 신규 콘텐츠와 체험 요소를 더해 이번 특별기획전을 새롭게 구성했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음식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하지만 그 안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양한 과학이 숨어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평범한 식탁과 주방을 새로운 과학의 눈으로 바라보고, 음식과 과학기술이 만들어 갈 미래까지 즐겁게 상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전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