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지난 12일 선보인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에 10만명 이상 고객이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로스트밸리 일대 약 1㎞ 구간을 걸으며 기린·코끼리·코뿔소 등 15종의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방식이다.
특히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 물길에 조성한 '리버트레일'이 주요 콘텐츠로 꼽힌다. 기존 유료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코스를 이번 가을축제 기간 무료로 개방했다. 방문객은 초식동물뿐 아니라 수로 건너편에 있는 사자와 하이에나 등 맹수도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가을 초목과 기린이 어우러진 구간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에버랜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공개한 기린·코뿔소·알파카·당나귀 등 동물 숏폼 콘텐츠도 누적 조회수 40만회를 넘어 온라인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 명칭을 줄인 '와사익'이라는 표현도 방문객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교육 콘텐츠도 결합했다. 주키퍼가 동물의 생태와 멸종위기종 보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체 구간을 완주한 고객에게는 탐험대원 기념 인증도 제공한다.
야간에는 호러 콘텐츠로 고객을 끌어들인다. 가을축제 테마존인 '블러드시티 제로'에서는 고객이 화이트Z 대원이 돼 5개 테마존을 이동하며 탈출 미션을 수행한다. 이석훈 감독과 협업한 공간 연출과 야외 이머시브 라이브 공연도 운영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와일드 사바나 익스페디션은 사파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낮에는 생태 탐험을, 밤에는 이머시브 호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최근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동물과 자연을 활용한 생태 콘텐츠에 공연과 테마형 체험을 결합해 체류형 여가 공간으로서 에버랜드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