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인니 출시…2350억 항궤양제 시장 공략

대웅제약 펙수클루 40mg 제품 이미지.
대웅제약 펙수클루 40mg 제품 이미지.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을 인도네시아에 공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특유의 빠른 약효 발현, 안정적인 위산 억제, 야간 증상 조절 효과를 앞세워 현지 처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궤양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한 한국·인도네시아 다국가 임상(MRCT) 3상을 추진해 추가 처방 근거 확보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8000만명을 보유한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이자 의료 시장의 핵심 거점이다.

인도네시아 위식도역류질환 관리 국가지침(2022)에 따르면 일반 인구 유병률은 9.35%에 달해 치료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항궤양제 시장은 2025년 약 1억 6430만 달러(약 235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2023년부터 연평균 6.8% 성장 중이다.

현재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중심의 시장이 형성돼 있으나, P-CAB 계열 치료제가 최근 2년 만에 8.9배 성장하며 가파른 점유율 확대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역시 BCC리서치 기준 2025년 1조 5540억 원에서 2030년 1조 876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해외 30개국에 진출해 1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멕시코, 인도, 필리핀 등 8개국에서 연이어 발매를 완료했다.

조만간 세계 최대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 출시도 앞두고 있어 매출 성장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적응증 추가에 이어 위궤양 치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유지요법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지속 추진 중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핵심 시장이자 아세안 시장 확대의 교두보”라며 “국내외에서 축적한 임상 근거와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안착은 물론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펙수클루의 고도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002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3.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9.3%로 2.1%포인트(P) 상승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 상승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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