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명시민 1만5336명이 신천~하안~신림선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당초 목표인 1만명보다 5336명 많은 시민이 이름을 올렸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시흥 신천역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 광명 하안동을 거쳐 서울 독산·신림을 잇는 총연장 16.4㎞의 광역철도 구상이다. 광명시는 신도시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려면 이 노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광명시가 2023년 발표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서는 최적노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는 사전 검토 결과로, 노선 건설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시는 서명부를 이달 말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 노선이 포함된 가칭 '수도권 서남부선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신속한 추진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원회는 하안사거리와 광명사거리역, 철산역 등에서 캠페인을 벌였고, 시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행사장 등에서 서명을 받았다. 시의회도 별도로 모은 서명부를 시에 전달했다.
박승원 시장은 “1만5000명이 넘는 시민이 모아준 뜻이 노선 신설을 앞당기는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뜻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현실이 될 때까지 시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