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M&S 지배력 키운다…한화 3형제 사업 재편 본격화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의 의미와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아워홈 제공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의 의미와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아워홈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 M&S) 미래전략총괄사장이 대상 회사 지분 19.0%를 공개매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화M&S 보통주 1606만주를 주당 8000원에 공개매수한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19%다.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김 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5.81%에서 24.81%로 높아진다.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율은 60.32%에서 79.32%로 늘어난다.

한화M&S는 공개매수 목적에 대해 “한화M&S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 함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공개매수를 통해 주가 및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한화그룹 3세 경영 체제의 사업별 역할 분담과 맞물려 주목된다. 김동선 사장이 한화M&S 지분을 추가 확보해 독자적인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룹 전체의 승계 구도 변화보다는 담당 사업 영역에서의 경영 기반을 강화하는 성격에 무게가 실린다.

한화그룹은 앞서 지난 8월 1일자로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모두 승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경영진 승진과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인사에서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이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