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오링크가 자체 개발한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CTEM) 플랫폼 '블루헌터'를 활용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취약점 28건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운데 2건은 국제 공통 취약점 식별번호(CVE)가 할당됐으며, 관련 정보는 오는 12월 공개될 예정이다.
파이오링크 위협분석센터는 리눅스 환경에서 사용되는 오픈소스 서비스 10종과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1종의 공격 표면과 소프트웨어 동작을 분석했다. 메모리 접근 오류와 비정상 종료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일부는 특정 명령 실행뿐 아니라 리눅스 시스템의 장치 인식·관리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확인됐다.
블루헌터는 기업의 IT 자산과 공격 표면을 분석해 보안 위협을 식별·관리하는 CTEM 기반 플랫폼이다. CTEM은 외부에 노출된 자산과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실제 악용 가능성과 위험도에 따라 대응 우선순위를 정하는 보안 관리 방식이다.
기존에 알려진 취약점 정보에 의존하는 점검 방식과 달리, 새로운 취약점을 발굴하려면 소프트웨어의 실제 동작과 오류 발생 조건을 직접 분석·검증해야 해 난도가 높다.
파이오링크는 발견한 취약점마다 재현 환경을 구축해 반복 검증한 뒤 해당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공식 유지보수자에게 제보했다. 현재 유지보수자들과 취약점의 영향 범위 및 수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는 공식 보안 권고 채널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보안 패치가 완료되지 않은 취약점의 악용을 막기 위해 소프트웨어 명칭과 구체적인 공격 방법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AI를 활용한 공격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방어 역시 공격자보다 먼저 잠재적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오픈소스 개발 프로젝트와 협력해 취약점 검증과 수정에 기여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