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에서 주택 처분 세일에서 구매한 상자 안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탄 수류탄이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UPI 등에 따르면 텍사스 오스틴 경찰은 최근 한 주민으로부터 “구매한 상자에서 오래된 수류탄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주민은 이른바 '주택 처분 세일'을 통해 여러 상자를 구매한 뒤 내용물을 정리하던 중 수류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 처분 세일을 이사나 사망 등으로 주택 내 물품을 일괄 처분하는 판매 방식이다.

현장에 출동한 오스틴 경찰 폭발물 처리반은 상자 안에 들어 있던 물체가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수류탄이며, 실제 폭발이 가능한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80년가량 된 폭발물은 안정성을 알 수 없어 매우 위험하다”며 신중한 처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폭발물 처리반은 수류탄을 모두 안전하게 수거해 현장에서 반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두고 “일반적인 주택 처분 세일에서 나올 만한 물건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