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비수도권 청소년의 인공지능(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카카오는 '카카오 AI 루키 캠프'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 AI 루키 캠프'는 지역 간 교육 기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카카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AI 기술을 배우는 것에서 나아가 학생이 주변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정의한 뒤 동료·멘토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해결책을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는 경험을 지원한다.
이번 3기는 내년 1월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박 4일간 진행된다. 1회차는 강원·경북권·충청권·제주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2회차는 경남권·전라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회차별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하면서 숙박·식사·교육비는 카카오가 전액 지원한다.
참가 대상은 내년 새 학기 기준 비수도권 소재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현재 중학교 1~3학년)이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의 학교에 재학 중이며, 정보 교과 수강 또는 기초 프로그래밍 경험을 갖추고 개발자나 AI 엔지니어 진로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내달 18일까지 '카카오 AI 루키 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심사와 화상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원자와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캠프의 취지와 교육 과정, 캠프 생활, 지원 자격 및 선발 절차를 안내하고 지난 1·2기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실시간 질의응답도 진행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는 캠프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프로젝트 경험과 AI 관련 관심사를 나누며 교류할 수 있도록 루키 커뮤니티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직 교사로 구성된 '루키 티처스'도 프로젝트 심사에 참여해 학생들의 사고 과정과 성장 가능성을 살피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서은희 카카오 기술인재양성 성과리더는 “지난 1·2기에서 학생이 스스로 발견한 문제를 실제 작동하는 AI 솔루션으로 구현하며 문제 해결력과 역량을 키우는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AI를 배우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