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특례시가 56개 기업·기관과 인공지능(AI) 도시 기술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11월3~5일 서울 코엑스 D홀과 오디토리움, 콘퍼런스룸에서 AI 엑스포 'MARS 2026'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AI CITY IN ACTION'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제조·생활·도시운영·우주항공 등 5개 분야의 AI 기술을 전시하고, 산업 현장과 공공행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업 투자유치와 기술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시에는 현대차그룹과 기아, 신세계프라퍼티, 하이브넷, 유비테크(UBTECH), 로보케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 분야 연구팀 등 56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화성 지역 기업 31곳과 시청 2개 부서도 참여해 관련 기술과 공공행정의 인공지능 전환(AX) 사례를 소개한다.
전시장은 미래차·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제조·산업의 AI 전환, 헬스케어·스마트홈·교육기술, 교통·안전관제·도시데이터, 우주항공·위성데이터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사흘간 AI 솔루션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우주항공 데이터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개막식은 다음달 3일 오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AI의 미래, 한국이 세계를 이끌 수 있는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참여 기업들과 함께하는 '2026 MARS 얼라이언스 출정식'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자율주행, 우주항공, 제조·물류를 주제로 분야별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정해진 운행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하는 레벨4 자율주행의 상용화와 AI 기반 지도 구축, 미래 항공교통의 실현 과제를 다룬다.
산업 분야에서는 로봇 등이 현실 공간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와 현실의 설비·공정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제조·물류를 자율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화성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식과 우주항공 AI 포럼도 열린다. 저궤도 위성통신과 우주 AI, 드론 기술을 살펴보고 화성형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우주항공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특화 분야와 기업지원·유치 전략, 단계별 실행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기업 협력 프로그램 'MAX UP'과 투자유치설명회를 운영한다. 설명회에서는 한화솔루션·아크레텍코리아·아비만로보틱스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반도체 장비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와 투자협력·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웅바이오는 향남 제약일반산업단지 투자 사례를 발표하고,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은 특별강연에 나선다. 유망 AI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AI 인베스트데이'도 마련한다.
'화성AI 포럼'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과 도시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공공AX포럼 2026 화성'에서는 데이터의 개념과 관계를 체계화하는 온톨로지 기반 도시운영모델을 발표하고, 8개 의제별 원탁토론과 결과 공유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일에는 3일부터 이어진 기업·기관 전시가 계속된다. 관람객은 AI 솔루션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피지컬 AI 로봇, 우주항공 데이터 기술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참가 기업들은 전시를 통해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관람 사전등록은 다음달 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현장등록은 유료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MARS 2026은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AI CITY 화성'의 성과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화성시가 쌓아온 AI 행정 노하우를 국내외 도시·기업들과 공유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