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통신협회, AI 기반 국방 사이버보안 대응 전략 논의

AI 운영 자동화·엔드포인트·산업제어시스템 보안 기술 공유
군·산·학·연 협력 통해 국방 정보환경 변화 대응 방안 모색
지난 22일 군인공제회 C&C에서 열린 '국방 보안 정책 및 민군 협력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오른쪽 5번째부터 강민규 고피치 이사, 신인섭 국방정보통신협회장, 임천수 투씨에스지 대표, 박지용 노조미네트웍스 지사장.
지난 22일 군인공제회 C&C에서 열린 '국방 보안 정책 및 민군 협력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오른쪽 5번째부터 강민규 고피치 이사, 신인섭 국방정보통신협회장, 임천수 투씨에스지 대표, 박지용 노조미네트웍스 지사장.

국방정보통신협회(회장 신인섭)는 지난 22일 군인공제회 C&C에서 '지능화된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국방 보안 정책 및 민군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도입 등 국방 정보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시스템과 LIG D&A, 군인공제회 C&C, 퓨쳐시스템이 후원한 행사에는 군·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보안 운영과 정보보호, 산업제어시스템(OT) 보안 기술을 공유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강민규 고피치 이사가 'AIOps 관제·운영 자동화 전략'을 주제로 AI 채팅 기반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ACM'을 소개했다.

ACM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시스템 장애 진단부터 분석과 예측, 조치 실행까지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작업에는 운영자 승인과 다중인증(MFA)을 적용해 자동화 과정의 보안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강 이사는 국가정보원의 AI 보안 가이드를 반영한 폐쇄망 기반 온프레미스 구조를 통해 공공 및 국방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무 투씨에스지 이사는 'AI 시대, 엔드포인트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주제로 데이터와 서비스, 사용자를 연계한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김 이사는 N2SF의 기밀·민감·공개 정보 분류 체계에 맞춰 정보유출방지(DLP), 문서보안(DRM), 매체제어와 AI 서비스 사용 통제를 하나의 에이전트로 통합한 'BSOne'을 소개했다.

특히 기존의 네트워크 경계 보호를 넘어 폐쇄망 내부에서 AI에 입력되거나 활용되는 정보까지 보호하는 보안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박지용 노조미네트웍스 한국지사장은 군 시설과 기반시설의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방안을 설명했다.

박 지사장은 기존 네트워크에 영향을 주지 않는 트래픽 미러링 방식으로 제어망 자산을 자동 식별하고 취약점 평가와 머신러닝 기반 이상징후 탐지, 보안관제센터(SOC) 연동을 지원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주제발표 이후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각 기술의 국방 분야 적용 가능성과 민군 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신인섭 국방정보통신협회장은 “AI와 연결이 확대될수록 국방 사이버 위협도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기술과 정책 과제가 국방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산·학·연 협력의 가교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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