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1000억원 추가 매입…올해 누적 5000억원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셀트리온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 올해 결정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누적 5000억원으로 늘었다.

셀트리온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51만4404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 약 1000억원 규모다.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

회사는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가 안정과 주주환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의 소각 여부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한다. 연간 실적과 배당가능이익을 토대로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 확대 효과를 비교해 주주환원 방식을 정할 계획이다. 소각을 추진할 경우 주총 이후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거친다.

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자사주 소각이나 현금배당 등으로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투자, 잉여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환원 규모와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중장기 원칙을 일관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