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타이어코드 증설 설비 이설…내년 본격 생산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을 위한 설비 이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올해 4분기 이설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운전과 생산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4분기 내로 이설 작업 완료를 목표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설비 이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업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타이어코드는 자동차 타이어 내부에서 형태를 유지하고 주행 중 가해지는 하중을 견디도록 돕는 섬유 보강재다.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로, 타이어 제조사가 주요 고객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승용차 타이어 등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사업은 제품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 확보가 최대 과제다. 타이어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고객사의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생산 설비의 가동 안정성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회사는 지난 2018년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6800톤(t) 규모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타이어코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산업자재 부문의 주요 제품 중 하나다. 회사는 타이어코드 외에도 아라미드와 스펀본드, 자동차용 에어백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산업자재 부문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3022억원을 기록해 전체 사업에서 47.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는 2027년 재활용 원료 기반 타이어코드 상업화를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료 100% 기반의 친환경 타이어 보강재와 무포르말린 접착제를 개발, 글로벌 타이어 제조사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만큼,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역량이 중요하다”며 “소프트웨어 차량과 같은 향후 트렌드에도 지속 적용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는 만큼, 타이어코드의 수요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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