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시대, 표준·특허로 설계한다…'GISC 2026' 내달 2일 개막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6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6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표준과 지식재산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지식재산처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6'을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올해 10회째인 이번 행사는 'ICT 표준과 지식재산: 피지컬 AI를 설계하다'를 슬로건으로, 피지컬 AI 시대에 기술간 상호운용성과 신뢰 확보를 위한 표준·특허 전략을 논의한다. 10여개국에서 70여명 연사가 참여하며 1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2개 트랙에서 총 15개 세션이 진행된다.

◇로봇·AI·디지털트윈 융합…자율제조 현장의 표준 역할 조명

2일 개막식에는 장영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겸 제조피지컬AI연구소장이 '제조 피지컬 AI'를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로봇·AI·디지털 트윈을 통합한 자율 제조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 피지컬 AI 확산을 위한 표준 역할을 발표한다.

◇한·미·일·EU 표준화기구, 'AIPP' 설립 협력의향서 체결…韓, 표준화 의제 논의 주도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AI 파트너십 프로젝트(AIPP)' 관련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얀 엘스버거 유럽표준화기구(ETSI) 사무총장이 'AIPP, 산업이 함께 만드는 AI 표준'을 주제로 AIPP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 TTA·ETSI·일본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는 AIPP 설립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한다. 오후 AIPP 세션에서는 LG전자·KT·NC AI가 참여 전략을 발표한다.

AIPP는 공식 표준의 더딘 개발 속도와 빅테크 중심 사실표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유럽·일본·미국 표준화기구가 공동 운영하는 산업계 주도의 AI 사실표준화기구다. 기업이 회원으로 직접 참여해 개발한 표준이 참여 지역의 표준으로 채택되는 구조다.

현재 '규제 프로파일링'을 비롯해 피지컬 AI, NPU 상호운용성 등의 표준화 의제 논의를 한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애플·구글·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과 삼성전자·LG전자·KT 등 국내 기업이 설립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 ETSI·TTC·MLCommons 수장 한자리에…정책·특허·중소기업 성과 망라

AI 표준화 관련 세션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첫날 글로벌 표준전략 세미나에서는 얀 엘스버거 ETSI 사무총장과 이와타 히데유키 TTC 회장, 피터 매트슨 MLCommons 회장이 TTA와 함께 글로벌 AI 표준화 전략을 주제로 대담한다. 둘째날에는 베트남·말레이시아·호주·싱가포르 정부·표준화기관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각국의 AI 정책과 표준화 전략을 발표한다.

손승현 TTA 회장은 “10주년을 맞은 이번 GISC는 피지컬 AI 시대 글로벌 표준·지식재산 협력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AI 표준을 따르는 쪽이 아닌 함께 만드는 쪽에 설 수 있도록, TTA는 국내 기업의 표준 제안을 발굴하고 해외 표준화기구와의 협력을 AIPP 출범까지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통신방송 표준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됐다.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6 개요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GISC) 2026 개요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