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어라인소프트는 강남하트스캔이 올해 기업 임직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자사 AI 흉부 CT 분석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강남하트스캔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관련 서비스를 정식 선택형 검진상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 촬영 없이 기존 흉부 CT 영상에서 폐결절과 폐기종뿐 아니라 관상동맥석회화(CAC), 대동맥 관련 정보까지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진기관은 기존 검사 장비와 촬영 영상을 활용해 추가 건강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서비스에는 코어라인소프트의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에이뷰' 제품군이 활용된다. '에이뷰 CAC'는 흉부 CT 영상에서 관상동맥석회화를 분석해 의료진의 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를 보조한다. '에이뷰 에이올타 매트릭스'는 대동맥 영역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직경과 용적 등을 측정해 2차원·3차원 영상으로 제공한다.
강남하트스캔은 AI 분석 결과를 3차원 영상과 상세 보고서로 제공하고 있다. 추가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수검자는 원내 전문 진료로 연계하는 사후관리 체계도 운영한다.
기존 건강검진이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내시경, 초음파 등 검사 항목을 추가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서비스는 이미 촬영한 의료영상에서 추가 정보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검진기관은 별도 촬영 없이 분석 항목을 확대하고 수검자는 기존 영상에서 더 많은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검진기관의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검사 결과를 후속 진료와 건강관리로 연결하는 서비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도 건강검진 과정에서 AI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확정한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2026~2030)'은 검진 전 질병위험 예측부터 검진 중 영상 판독, 검진 후 결과 설명까지 AI를 단계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