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형준 RAPA 전파통신기술원장 “차세대 통신·AI 기기 실증 지원 확대할 것”

“차세대 통신 기기는 물론 인공지능 전환(AX) 디바이스의 개발·실증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김형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전파통신기술원장은 5세대(5G)-어드밴스드, 6세대(6G) 등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 기업 지원과 함께 AI 디바이스의 시험·개발 검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모든 영역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는 범위와 역할도 넓히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기존 전파·통신 시험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AI 디바이스의 개발과 실증까지 기업 지원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출범 이후 줄곧 사용하던 기관명도 올해 전파통신기술원으로 바꿔 기업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전파통신기술원장
김형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전파통신기술원장

2011년 출범한 전자파기술원은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기기, 기업용 통신장비 등 다양한 제품의 전파 관련 시험·인증부터 실증 지원을 수행해 온 곳이다. 특히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전자파 실험시설인 IoT기술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난해에만 700여개 기업 총 3600여 건의 측정 및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김 원장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개발과 활용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파통신기술원이 기술 검증과 상용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 성과가 제품·서비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안테나, 통신모듈 등이 목표한 성능을 내는지가 필수인데, 전파통신기술원이 축적한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원장은 “5G-어드밴스드, 6G 테스트랩을 운영하며 이동통신사, 계측기 제조사, 중소기업 기술검증을 이미 지원하고 있다”며 “기럽이 개발한 5G 밀리미터파 안테나와 무선주파수(RF) 모듈의 성능 검증, 6G 지능형 반사표면(RIS) 기술 검증 등이 대표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

전파통신기술원은 AX 디바이스의 개발, 실증도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고 있다. AI 전 산업군에 확산하는 가운데, AI가 탑재된 기기에 대한 성능과 신뢰성 검증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AI 디바이스 시험·검증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외부 기관과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원장은 “올해 전파·통신 시험검증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기의 개발과 실증까지 기업지원 영역을 확대했다”며 “특히 정부의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사업을 수행하며, 국산 AI 반도체(NPU)를 적용한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파통신기술원이 수행한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성과는 국산 NPU 기반 물류 휴머노이드 개발 과제에 적용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과 협력해 연구개발 결과물 시험 및 기술검증, 국가연구시험망(KOREN) 구축 등 AI 디바이스 실증 지원을 강화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산·학·연 협력과 기업 간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전파 분야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시험시설을 활용하는 기업이 기술협력과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전파통신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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