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앤리조트가 신규 위탁운영 호텔을 잇달아 선보인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027년 서울 종로와 전남 여수에 신규 호텔 2곳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기존 호텔의 브랜드 전환과 운영을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 청라·안동 등 국내 주요 거점으로도 진출해 2030년까지 국내 호텔을 총 14개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 종로 호텔은 232실 규모의 기존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을 전환해 선보인다. 지난 6월 자산 인수를 완료했으며, 2027년 1월부터 브랜드 전환 공사를 진행해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인사동과 광화문, 북촌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 명소와 인접해 국내외 관광객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여수 호텔은 427실 규모의 라마다 프라자 바이 윈덤 여수 호텔을 전환한다. 지난 10월 자산 인수를 마쳤으며 순차적으로 브랜드 전환과 개관 준비를 진행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첫 호남권 진출 사업장으로 개별 여행객부터 단체 관광객, 기업 행사 수요까지 공략한다.
기존 주요 호텔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은 약 380평 규모의 신규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럭셔리 어반 웰니스 스파와 하이엔드 일식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를 마련해 2027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스위트 객실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10월 26일부터 새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90㎡ 규모의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를 새롭게 구성하고 가족 고객을 위한 패밀리 트윈 객실도 개선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최대 500명을 수용하는 그랜드볼룸 리뉴얼을 마무리했다. 약 3년에 걸친 주요 공간 개선을 통해 웨딩과 기업 행사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훈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는 “2027년은 국내 주요 거점의 신규 오픈을 본격 추진하며 호텔 사업이 새로운 성장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110년 이상 축적한 운영 경험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호텔 포트폴리오와 고객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규 출점과 기존 호텔의 시설 투자를 병행해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서울 도심과 지방 관광 거점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호텔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