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특례시가 항공우주과학고 설립과 지축지구 고등학교 신설을 위해 관계기관에 대안을 제시하고 후속 검토를 요청했다. 항공정비 인력 양성과 학생 증가에 따른 통학 여건 개선이 핵심이다.
고양시는 지난 9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방문 당시 항공우주과학고 설립과 기존 특성화고 내 항공정비과 신설, 도시형캠퍼스 도입 검토 등 5개 정책과제를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교육청 역할 강화와 고등학교 무상교육경비 부담금 비율 조정도 포함됐다.
이후 고양교육지원청이 주관한 '고양형 신나는학교 설립 추진 TF회의'에서는 항공우주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부지·사업비 검토와 기존 특성화고 내 항공정비 관련 학과 신설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학생 수 증가와 원거리 통학 문제가 제기된 지축지구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신설과 도시형캠퍼스 도입 검토를 요청했다. 이들 과제가 구체적인 정책 검토와 후속 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의 협력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고양형 신나는학교 설립 방향도 논의됐다. 참석 위원들은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을 위한 대안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했다.
고양시는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까지 약 576억원 교육예산을 편성했다. 자체사업과 교육청 협력사업으로 학교급식비, 통학버스 운영, 학교시설 환경개선, 고등학교 무상교육경비 등을 지원한다. 초등돌봄교실과 초등 수영 안전교육, 인공지능(AI)·드론 교육도 지원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공우주과학고 설립과 지축지구 고등학교 신설 등이 구체적인 검토와 후속 조치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