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망 소공인들이 서울 성수동에 모여 패션·뷰티·식품 분야의 경쟁력을 겨룬다. 무신사·오아시스 등 대형 유통 플랫폼과 연계한 판로 확대 기회도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서울 성수동 Y173과 옛 비젼모터스에서 '2026 소공인 판로개척 성과보고대회(소공인 디깅위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추진하는 '소공인 판로개척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유망 소공인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올해 무신사·오아시스와 협력해 패션·뷰티·식품 분야 소공인 120개사를 발굴하고 신제품 개발, 컨설팅, 유통 플랫폼 입점 및 국내외 기획전 참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사전 오디션을 통과한 소공인 24개사가 '스타 소공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4일 뷰티 분야 4개사의 라이브커머스 평가와 식품 분야 10개사의 블라인드 시식 평가에 이어 5일 패션 분야 10개사의 런웨이 패션쇼가 진행된다. 최종 선정된 12개사는 6일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5일부터는 유망 소공인 100여개사가 참여하는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실험실·연구실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패션·뷰티·식품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최대 30만원 상당의 소공인 제품과 견본품, 기념품 등도 제공한다.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패션 브랜드 '지크립(GCLIP)'을 운영하는 플레이즈, 뷰티 브랜드 '키미(KIMMY)'의 화장품 퍼프를 선보이는 프링즈, 빙수용 팥 제품을 생산하는 소적두 등이 있다. 프링즈는 지난해 강한소상공인 '라이징 유니콘'에 선정됐으며, 소적두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정주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최근 K-소비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국내외 유통망을 보유한 민간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하고 소공인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