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T 대표 “AI로 생산성·경쟁력 제고”…사내 에이전트 우수작 발굴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파이널 후보팀의 발표를 듣고 심사평하는 모습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파이널 후보팀의 발표를 듣고 심사평하는 모습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현업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조직 생산성과 회사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사내 경연을 거쳐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 효과를 검증한 에이전트를 전사로 확산해 일하는 방식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3일 SK텔레콤은 올해 사내 AI 전환(AX) 혁신 활동으로 개발한 에이전트를 검증·평가하는 경연대회 'AX 스파크' 파이널 행사를 열고 우수작을 시상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M-TripleA'가 차지했다.

통합보안센터가 출품한 M-TripleA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분석하고 공격 서버를 자동 추적하는 에이전트다. 최우수상은 서비스 기획·운영을 자동화하는 멀티 에이전트 플랫폼 '아틀라스'와 통신설비 전기 사용량과 요금을 분석하는 '파일론'이 수상했다.

정 대표는 “AI를 단순히 업무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AI를 통해 조직 생산성, 나아가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X 스파크' 파이널 행사 수상작 팀원들과 정재헌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X 스파크' 파이널 행사 수상작 팀원들과 정재헌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AX 스파크는 구성원이 직접 개발해 업무에 쓰고 있는 AI 에이전트를 발굴·검증하는 AX 실행 프로젝트다. 앞서 SK텔레콤은 미래 성장을 위한 일하는 방식 변화 차원에서 '1인 1에이전트' 추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사내 AX 커뮤니티(AXMS)와 직군별 사내 개발 플랫폼(에이닷 비즈·폴라리스·플레이그라운드 등),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올해 SK텔레콤 내부에서 개발된 업무 관련 에이전트는 5000개 이상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73건이 출품됐다. MNO CIC(마케팅·네트워크 인프라)와 AI CIC, 직속 조직 등 전사 조직이 참여했으며 개발자와 비개발자, 담당 영역을 가리지 않았다. SK텔레콤은 매월 예선을 거쳐 우수작 20건을 선정한 뒤 사내외 심사위원 평가와 구성원 투표로 최종 후보 5건을 추렸다.

SK텔레콤은 이번 파이널 수상작을 중심으로 구성원이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하고 있는 AI 에이전트의 전사 확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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